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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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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220516

서까래 2022. 5. 17. 20:03

살아가는 이유

 

누군가 내게

왜 사는지 묻는다면

이 산하의 아름다운 자연과

보석 같은 인연과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계절

바람을 소리 내는 무성한 숲과

물밑으로 흐르는 생명의

나지막한 맥동까지도

고즈넉이 간직하고 있는 자연

 

계절의 가고 옴을 함께 했던

소중한 경험들에게

갖가지 고운 색을 입혀

소생시키고

아직도 출렁이는 내 하루들을

마르지 않는 서정으로

충만케 하기 위함이라고 싶다.

 

- 화양연화의 길 중에서

 

이제 5월도 하반기로 들어섭니다.

세월 참 잘 가지요.

 

잔인한 계절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온다고 얘기한 게 생생하고,

한두 송이 피어나는 장미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었었는데,

벌써 장미꽃이 반발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아침 일찍 곡성기차마을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장미축제가 열리기 1주일 전이지만

장미꽃이 만발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군요.

종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르니 조금은 이르지 싶더라고요.

축제기간에는 8시에 오픈을 한다는데

평소에는 9시에 문을 열어서 한 시간 가량 섬진강변을 드라이브하고 나서,

입장해서 한 바퀴 둘러보고

파전에 동동주 한잔 마시고 되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에 둘러본 5월의 꽃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토요일 아침 산책길에 쌍암공원과 과기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차례대로

때죽나무, 마로니에(일본칠엽수), 작약, 다정큼나무,

분홍바늘꽃, 불두화, 애기말발도리, 산딸나무, 각시붓꽃,

무늬비비추, 삼색버드나무, 분홍 하얀색 해당화,

노랑꽃창포, 자주색은 그냥 꽃창포, 그리고 마지막은 감꽃.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 입니다.

따사로운 5월의 햇살 받으며 활기찬 하루,

알차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

 

정훈희의 "꽃밭에서"

https://youtu.be/l-_P0i6xUnA

 

이정희의 "그대 생긱"

https://youtu.be/owQNugctf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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