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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가리라 /220524

서까래 2022. 5. 24. 17:41

 

그렇게 살아가리라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은 덜어두고

행복한 고민만 하리라

 

단순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리라

 

할 수만 있다면 빚을 지고서라도

여행을 가리라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고

해보고 후회하리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속 시원히 하고 살리라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더 많은 이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들을 알아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리라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고

잡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며

경험해 보리라

 

다름을 이해하고 틀림은 포기하며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리라

 

어떤 이에겐 길다면 길고

어떤 이에겐 짧디 짧은 이 내 삶이

수많은 실수와 경험들로

지나 왔겠지만

 

더 많은 실수를 하며 느끼고

더 다양한 경험을 찾아 다니며

살아가리라

 

- 전레오, 그렇게 살아가리라 중에서

 

망상이다.

삶은 되돌릴 수도 없고,

가정도 무의미하다.

 

과거는 흐르는 강물이 대양으로 흘러들어가 바닷물이 되어버렸듯이

그저 아련한 추억과 아쉬운 한숨으로 남아있다.

 

가정을 버리고

오늘을,

남은 생을 살 일이다.

 

후회 없는 삶이란 게 있을 수 있을까?

누구나 그걸 꿈꿀 것이다.

나 역시도...

하지만 하루하루가 후회의 연속이다.

 

그래 잘 살아야지.

하지만 정작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도 모른다.

 

할 수만 있다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토요일 동네 산책을 하다가

풀꽃들이 어우러져있는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박하면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런 풍경...

 

금계국과 개망초, 그리고 샤스타데이지와

무성한 풀들이 함께 어울려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휴대폰에 담아보았다.

 

따지고 보면 식물들이나 사람들이나

살아가는 원리는 똑 같은 게 아닐지 모르겠다.

 

화창한 화요일입니다.

머잖아 따사로운 봄볕이 따가운 여름해로 바뀌겠지요.

 

얼마 남지 않은 봄날,

행복을 꿈꾸는 하루되시길...

 

지은아의 "향수에 젖어서"

https://youtu.be/WohaNNzjZnM

 

이정선의 "구름 들꽃 돌 연인"

https://youtu.be/1sElCRB5O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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