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괴아심(無愧我心)
내 마음에 부끄러움 없도록 어질고,
의롭고, 바르고 착하게 살라
잘해준다면 아껴주고,
편안하다면 함부로 대하지 말고,
져 준다고 무시하지 말고,
잘 해준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곁에 있을 때 잘해 주세요.
늘 한결같다고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마음 한순간 입니다.
실수가 계속되면 실망하게 되고,
포기가 계속되면 외면하게 되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행복한 얼굴에서 피어나는 웃음꽃 입니다.
멋있는 사람은 탐스럽게 익어갈 뿐 늙지 않고,
인연을 만드는 것은 진실된 마음뿐 입니다.
세상의 모든 희망은 언제나 오늘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도 행복도 건강도 모두가 당신이 가져야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아내가 그랬다.
어제 어디를 다녀오는데 우리가 다니는 영산강변에 불이 났었다고...
경기도지사 개표가 막바지에 달해 김동연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서가는 시각,
산책에 나섰더니,
산책로와 강 사이의 풀밭 백여평이 시커멓게 불타있다.
낚시꾼들이 다니는 샛길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걸로 봐서는
담배불로 인한 실화가 아니었나싶다.
그 원수 같은 담배를 왜 피우며,
피우더라도 담배꽁초는 잘 챙겨야하지 않겠는가?
내가 존경하는 형님이 3월 10일에 삭발을 하셨다.
세상이 싫고, 사람들도 절반쯤은 미워져서
그냥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진료를 하신단다.
금연 초기에 금연길라잡이라는 사이트에서 연을 맺었으니
이제 10년 지기가 훨씬 지났다.
2년 전쯤에 상경해서 뵐 때는 턱수염을 기르고 계셨다.
그래서 아니,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하시면서 수염을 기르시냐고 물었더니
어차피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상관이 없다고 하셨다.
그 시절에는 무슨 연인이나 되는 것처럼
밤 11시 12시를 가리지 않고 거의 매일 통화했었다.
둘 다 야간족들이어서 그 시간에도 항상 밖에서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어제 밤에 모처럼 통화를 하면서
머리는 밀고 수염은 기르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수염도 밀어버렸다며 인증 샷을 보내주셨는데,
워낙이 풍모가 도사님 같으신 분인데,
삭발하신 모습에서 법정스님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박학다식하신데다가 어찌나 바삐 사시는지
우리같은 범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도 없다.
그래서 형님이지만 사실 스승님같은 마음으로 형님을 대한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대금이며 해금을 타러
국악모임인 소리여울을 인천과 서울 두군데를 다니시고, 누드크로키에 새로 검도까지 배우러 다니시고, 요즘은 절에 공부도 하러 다니신단다.
그 외에도 내가 모르는 다른 일도 두세가지 정도는 더 하시지 싶다.
나 같은 우매한 시각으로는 아무리 학구욕이라고 해도
욕심이 너무 과하신 걸로 보이지만,
타고난 성품이 그러시니
그저 옆에서 존경스런 눈빛으로 지겨볼 밖에...
워낙에 자기관리를 잘 하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 하실 수 있다면 좋겠다.
올해는 형님이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동생하고 대포 한잔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십시다.
영산강변 불 때문에 너무 벗어나 버렸나요.
죄송합니다.
아직 철딱서니가 없는 탓입니다.
어제는 개표방송에 눈길도 한번 안 줬지만
그래도 경기도지사라도 건져서 다행스러운 마음이 드는 아침입니다.
반대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양해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6월의 일상을 열어가는 첫날이네요.
6월 한 달은 그냥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유월 힘차게 열어 가시고
알차게 보내시길 빕니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나미의 "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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