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시작
너무도 뜨거웠던 찜통 속 같은 폭염으로
더워 죽겠다 죽겠다 그러면서
8월을 보내고
많은 나날의 빗 속 세상에서
물의 넘침으로 지옥이 따로 없는
자연의 반란을 경험하고
힘든 8월을 보냈다
그러나 잔인했던 팔월도
더위도 금방이었고
세상을 씻기우던 장마도
모두 훅 하고 지나간 거 같다
참 빠르다
어느 샌가 가을의 문패를 내걸고
팔월은 가버렸으니.
새롭게 맞이하는 9월엔
어떤 일들로 일기장을
메꾸어갈까
가을이란 설렘의 이름으로
점점 더 높아진 하늘에
투명해진 세상을 볼 수 있겠지
황혼길 인생에
이젠 가을앓이도 없을 것이니
나의 가족을 사랑하고
나의 이웃을 사랑하고
좋은 계절로 찾아온 9월 사랑한다.
가을의 문을 열고
선물로 받을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이 넘쳐나길
무탈한 한 달이 되달라고
소망도 얹어놓는다.
어느 샌가 황금빛 햇살이
창가의 다육이들에 아침인사를 한다
나도
9월의 첫날에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9월님
아름다운 한 달이 되어주길 부탁해요.
- 아낌없이 사랑하라 중에서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모처럼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했다.
요즈음은 거의 매일 하늘 언저리에 구름이 끼어있어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기가 쉽지 않다.
9월이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금년 한해도 상반기와 중반기가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세월은 가게 마련이고,
중요한 건 아름다운 가을이 왔다는 거다.
그런데 결실의 계절이라는 가을을 맞이하는
가을마음은 왜 이리도 허하고 빈한한지 모르겠다.
어쩌면 아직 가을이 익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시절 탓인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계절을 타는 것 같다는 변명으로 마무리하자.
가을은 참으로 오묘한 계절이다.
한 없이 맑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 땅으로 행복을 느끼다가도
어느 샌가 괜한 애수에 젖기도 한다.
가을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니지만
누가 뭐래도 가을은 낭만과 사랑의 계절이다.
사랑의 계절,
사랑의 9월이 시작됩니다.
부디 9월에는 더 많이 사랑하시고,
더 많이 행복하세요.
사는 게 뜻 같지 않더라도 가을이
그대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해 줄 거예요.
가을아 사랑한다.
그리고 그대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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