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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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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불재래(時不再來)/221004

서까래 2023. 3. 28. 17:29

시불재래(時不再來)

 

'한 번 지나간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요즘에는 ()이나

()를 쉽게 말하지만,

 

우리 인생은

백년을 산다해도

삼만 육천 오백일밖에 되지 않는다.

 

이 중에서

잠잘 때와 병든 날과

어려서 철모르던 때와

늙어 활동하지 못할 때를 빼면

정말 짧은 우리 인생이다.

 

오늘도

우리는 그 정해진 날 중에서

하루를 쓰고 있는 것이다.

 

22년 현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4세 라는데

그도 남자는 약 80...

 

정말 오늘을

귀하게 살지 못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될 뿐이다.

 

내일은

늘 내일일 뿐이다.

 

오늘에 살고,

오늘에 웃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어야 한다.

 

-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비를 맞으며 운동을 나갈 요량으로 밖으로 나왔더니,

그냥 맞고 걸을 수준이 아니어서

우산을 챙겨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 여섯시면 캄캄한 밤중임에도

벌써 우산을 받쳐들고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겁니다.

 

연휴 뒤에 맞이하는 일상은 늘 피곤합니다.

이틀 동안은 모처럼 오랜 벗들과 어울려 술에 찌들고,

어제는 사무실에 나갈 심산이었는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지리산 뱀사골 계곡을 거닐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뱀사골 풍광을

벗 삼아 거니는 것은 세속의 찌든 피로를 씻어줄 정도로 상쾌했지만,

아무리 즐겁더라도 몸은 지치고 피곤하기 마련입니다.

 

몸과 마음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 싶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같은 화요일,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주의 일상을 밝고 활기차게 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https://youtu.be/pAMl_bWWZnA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https://youtu.be/eD9OogY1G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