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군주인 위무자에게 애첩이 있었는데 자식이 없었다.
나이 많아 병이 든 위무자는 아들 위과에게 '내가 죽으면 애첩을 집으로 돌려보내 시집갈 기회를 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임종할 때 위무자는 '내가 죽으면 애첩도 함께 묻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다.
아버지 장례가 끝난 후 아버지의 전혀 다른 두 유언 사이에서 고민하던 위과는 애첩을 순장 하지 않고 친정으로 돌려보내면서 말했다.
“나는 아버지께서 맑은 정신에 남기신 말씀이 옳은 줄 알고 순종하겠다.”
한편 세월이 흐른 후 이웃 진(秦)나라에서 진(晉)나라를 침략했다.
한 전투에서 위과는 어떤 노인이 나타나 풀을 묶어 적군들이 탄 말이 풀에 걸려 넘어지게 해서 쉽게 적장 두회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날 밤 그 노인이 위과의 꿈속에 나타나 말했다.
“나는 네가 돌려보낸 아이의 아버지다.
오늘 풀을 묶어 내딸에게 보여준 은혜에 보답한 것이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말은 그래서 생겨났고
그런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강변의 갈대숲이 마치 눈이라도 내린듯 하얗게 보입니다.
아마도 올들어서 가장 많은 서리가 내렸지 싶습니다.
서리가 많이 내린 건 날씨가 맑으리라는 조짐같은데,
미세먼지가 끼면 맑은 날씨도 무용지물입니다.
아직도 잔설이 조금씩 남아있긴 합니다만,
날씨가 포근하고 산책로의 눈들도 대부분 녹아 마치 봄이 오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겨울,
언제 동장군이 다시 찾아올지 모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했습니다.
건전한 몸과 정신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바람직한 삶일겁니다.
인과응보라고 했습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세상,
이왕이면 좋은 씨앗을 뿌리고 가꾸며 살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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