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의 길
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
아이를 낳고,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인(聖人)인 것이다.
- 최인호·소설가
또 한주가 갑니다.
한주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나면
토요일이 부처님오신 날이고
월요일은 대체공휴일입니다.
이름하여 황금연휴라고 한다죠.
계절의 여왕이라는 아름다운 5월에
황금연휴가 자그만치 2번이나 있는데
연휴기간동안 황금비가 내리나 봅니다.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분들은
이런 날씨가 야속하고 속상하겠지만
자연이 하는 일인데 순응하고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나저나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와 자비가 늘 함께하길 기원하오며,
5월의 마지막 황금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지난 토요일엔 산악회에서 공주 태화산 마곡사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마곡사는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 가운데 하나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고,
백범 김구선생께서 도피시절 잠시 승려로 출가하여 은거하셨던 절이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절이고 초행길이라서 사찰을 제대로 둘러보고 싶었으나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산행에 시간을 너무 소모해 시간 부족으로
주마간산 격으로 그냥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고 지나왔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다 마침 내일이 석가 탄신일이어서
태화산 등산로와 마곡사 사진 올려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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