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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길은 없다 /베드로시안 /230724

서까래 2023. 7. 24. 10:20

 

그런 길은 없다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고갯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어둡고 험난한 이 세월이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 베드로시안

 

많은 비가 내립니다.

이른 아침 비를 철철 맞으며 영산강변을 걸었습니다.

물이 많이 불었더군요.

제가 목격한 걸로는 올 여름 들어 두 번째로 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놀란 건 물이 많아서가 아니라

진한 흙탕물위로 떠내러가는 나뭇가지 같은 수목 잔재들이

수도 없이 많이 떠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비가 올만큼 왔기 때문에

떠내려갈 것들은 이미 떠내려 갔겠거니 했는데,

아직도 산에는 수목 부산물들이 많이 쌓여있나 봅니다.

그리고 영산강 상류에 일시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산중의 쓰레기들이 휩쓸려 내려오는 거겠지요.

 

이번 비가 내리고 나면 장마도 소강상태에 접어든다는데,

너무 많은 비를 뿌립니다.

비로 인한 비해가 적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제 오전에는 비가 뜸하길레 잠시 담양에 있는

죽화경을 다녀왔습니다.

장마통에도 꽃들은 고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죽화경에는 여러 가지 화초류가 있지만

주인공은 단연 목수국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목수국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배롱나무와 더불어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대략 담아본 죽화경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반갑잖은 비가 내리는 월요일이지만,

밝고 활기찬 마음으로 오늘 하루,

그리고 한 주를 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알찬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이숙의 슬픔이여 안녕

https://youtu.be/16Scho_gjl4

 

(음표)이재서의 내일로 가는 마차

https://youtu.be/yReqAdODi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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