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숨어든 가을
길가에 차례 없이 어우러진 풀잎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 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 없이 떠나가고 ,,,,,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것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노래 여운 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개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추석연휴는 즐겁고 알차게 보내셨는지요.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가을인 듯 가을 같지 않은 날들이다 싶었는데
이제 가을이란 게 체감됩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새들도 이제 서서히 그 빛이 바래가고,
들판의 벼들은 황금물결로 익어갑니다.
대지를 붉게 물들였던 꽃무릇꽃은 이미 시들고
코스모스와 억새꽃 갈대꽃이 가을을 대변합니다.
영산강변엔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
그리고 억새와 갈대가 하늘거리며
가을의 정취를 부추깁니다.
아침 산책길엔 맨발로 걷는 분들이 부쩍 줄었더군요.
아마도 날씨가 차가워진 영향일 겁니다.
아침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찬 기운이 몰려오겠지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긴 연휴 후에 맞이하는 일상
즐겁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빕니다.
주변에서 담아본 가을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
(음표)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음표)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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