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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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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양광모 /231206

서까래 2023. 12. 6. 09:34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나는 몰랐다

인생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에는 창공을 날아오르는 모험보다

절벽을 뛰어내려야 하는 모험이 더 많다는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친구란 어려움을 처했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가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떤 사랑은 이별로 끝나지만

어떤 사랑은 이별 후에야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시간은 멈출 수 없지만

시계는 잠시 꺼 둘 수 있다는 것을

 

성공이란 종이비행기와 같아

접는 시간보다 날아다니는 시간이 더 짧다는 것을

 

불행과 행복 사이에 거리는

한 뼘에 불과하다는 것을

 

삶은

동사가 아니라 감탄사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인생이란 결국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을 통해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양광모

 

겨울만 되면 더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모처럼 만의 만남이라 반가울 수도 있겠으나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그렇다고 안 만날 수도 없는 존재,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은 마음마저 우울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셔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좌우하는 건

미세먼지나 외부요인이 아닌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을요.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싫은 것은 싫은 것이지만,

어찌 항상 좋은 일만 생기겠습니까.

 

살다보면 좋은 일 궂은 일,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은 사필귀정()입니다.

 

우중충한 하늘빛이 슬퍼 보이더라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밝고 활기찬 마음으로 하루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음표) 정태춘의 시인의 마을

https://youtu.be/L364vSFgjS4

 

(음표) 임희숙의 진정 난 몰랐네

https://youtu.be/zcQ_ZrvLK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