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옷
많은 것을 가졌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왕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은 스승을 찾아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왕의 고민을 들은 노스승이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의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다음 날, 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의
옷을 가져오라는 방을 나라 곳곳에 붙였다.
그러나 그 누구도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서는 이가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왕이 홀로 짐을 꾸려 찾아 나섰지만
어느 곳에서도 행복을 자처하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잠을 청하던 어느 날,
왕은 멀지 않은 곳에 들려오는
아름다운 피리 소리에 잠이 깼다.
왕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가 피리 부는 사람에게 물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피리 소리요.
무척 행복하게 들리는데,
당신 마음도 그 연주처럼 행복하오?”
그러자 피리를 불던 사내가 말했다.
“그럼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당신의 옷을 내게 파시오! 돈은 얼마든지 주리다!”
왕이 기쁨에 겨워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나는 당신에게 줄 옷이 없어요.
어두워서 보이지 않겠지만,
나는 지금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아요.
어제 지나가던 불쌍한 거지에게
마지막 남은 옷을 적선하고 말았답니다.”
왕은 그제야 스승이 말한
‘행복해지는 옷’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행복은 무엇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을 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기쁨이었다.
왕궁으로 돌아간 왕은 그동안 쌓아 둔
재산을 풀어 가난한 백성을 구제했다.
그리고 진정 행복해졌다.
- 행복한 동행 글에서
운명도 행복도 내 손안에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파랑새를 찾아 멀리 방랑길을 떠나기도 하지만,
정작 행복의 파랑새는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옷을 입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행복의 전제조건일 겁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몸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야 느낄 수 있는 거겠지요.
차가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포근하고 따사로운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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