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사람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
천지에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부패의 극치다.
썩어도 더럽게도 썩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기가 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극악무도한 짓이다.
그나마 국회의 빠른 의결이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 후유증이 얼마나 클지는 가늠할 수 없다.
수신제가()도 못한 자에게 나라를 맡긴 대가다.
나는 아니라고 항변한들 무슨 소용인가.
어쨌건 한물에 씐 고기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 했는데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렸다.
기가 차서 할 말도 없다.
이미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역사는 반세기 전으로 후퇴했다.
이제 역사의 수레바퀴를 제 방향으로 돌려놓아야할 시기다.
하루속히 제반 상황이 정리돼서
나라의 기강이 바로서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어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이 더 무겁고 피곤한 아침입니다.
어수선한 아침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소서^^
(음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음표) 이영화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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