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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시와 음악

[스크랩] 詩,세월이 가면 / 박인환

서까래 2010. 2. 22. 23:40
詩,세월이 기면 / 박 인 환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수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김교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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