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을 보내고 별 아래 혀가 굳은 숲.겨울을 보낸 고요 속에서. 아직 기대는 없다,상기된 흥분도—봄볕이 이길 것인가아니면 겨울 어둠이? 숲 바닥에서 개울이 흐른다.개똥지빠귀가 왔다.눈 조각 아래가는 풀이 바람에 흔들린다. - 올라브 H. 하우게 날씨가 춥지요.봄이 징하게도 오기 싫은가 봅니다.아니 그 보다는 올 수 없는 사연이 있어부러 늑장을 부리는 건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봄은 기어이 올 겁니다.꽃샘추위 정도가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지요.그러나 잃어버린 시간들은 어찌해야 하는지요. 이상화 시인의 시와 함께 한주를 열어가시게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