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강가에 가 보셨습니까 봄 강가에 가 보셨습니까 지난 겨울 못다한 이야기들을 수근대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싱그러운 봄 내음에 사랑을 고백하지 않아도 젖어들 것입니다 봄 햇살을 받아 잔잔히 빛나는 물결에 내 마음도 물결 칩니다 봄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정겨움 속에 그대와 함께 있음이 행복합..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26
가정에 관한 명언 늘 목까지 차오르는 갈증을 느낀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속알 모두 쏟아 놓고 성난 갈매기들의 함성으로 함께 소리치고 싶다 -이룻-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24
[스크랩]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 고 한우 온종일 울어도 눈물은 남는지 유리창에 떨어지는 궂은 비처럼 하룰 사는 벌레같은 悽絶한 사랑 그렇게 널 떠나보내고.. 잘 지내나요 意味없이 웃는 내가 차마 난 목이 메어 말도 못하고 마음 속으로 한마디 수없이 되뇌이죠 너무나 너를 사랑해... 죽어도 너를 잊지 ..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20
[스크랩]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19
흔 적 흔 적 흔 적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 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이땅에 머물다 ..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16
내 앉은 자리..! 내 앉은 자리 아름다운 사람은 앉은 자리도 아름답다지요... 내 앉은 자리도 그 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내 앉은 자리 파릇파릇 풀이 돋아 싱그러운 풀냄새 그윽하면 좋겠습니다. 들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올라 향긋한 꽃 냄새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내 앉은 자리 넝쿨이 덩굴지어 달콤한 열매가 ..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2.10
[스크랩] 김삿갓 오른편엔 명국환이 부른 '방랑시인 김삿갓' 노래비가 있다.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넘어 가는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바윗틈을 돌아나와 옥동천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김삿갓계곡. 여름철이면 피서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1.21
[스크랩] 행복이란... 행복이란... 행복은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 버려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은 연습..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1.19
매화이야기/국화옆에서 매화 이야기 雪中梅의 微香 北風寒雪을 이겨내고 피어난 雪中梅가 아름다운 姿態를 뽑내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香氣를 맡고자 하나 솟을대문을 걸어두고 홀로 孤高함을 자랑하고 있으니, 담장너머로 흘러나오는 隱隱한 微香에 洽足한 微笑지으며 허허로이 발길을 돌린다. 그래, 내일도 더 아..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1.18
[스크랩] 세월의 강물 세월의 강물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 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