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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은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세계를 뒤흔든 연아처럼 재능을 키워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숨겨진 잠재력과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노하우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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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가 연일 화제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피겨 퀸 김연아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된 사람이 바로 엄마 박미희 씨다.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이 꽃피울 수 있도록 본인의 생활을 포기한 채 아이의 뒷바라지에 힘을 쏟았고 결국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마지막 프리 경기를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박미희 씨의 모습은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나 지난했는지 짐작케 한다. 박미희 씨가 직접 쓴 책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펼쳐라>를 보면 그 힘들었던 과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처음 스케이트를 접한 것은 유치원에 다니던 일곱 살 여름. 취미로 시킨 스케이트에 아이가 ‘특별한’ 흥미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 코치와의 마찰로 스케이트를 그만두고 다른 것을 시켜봤지만 아이는 통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스케이트를 다시 시킬 수밖에 없었고 그 선택은 옳았다. 아이가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소질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다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박미희 씨는 아이가 좋아하는데다 피겨스케이팅에 요구되는 몸의 감각이나 체력, 체형, 근성과 승부욕을 갖췄으니 운도 좋았다고 말한다. 스케이트를 본격적으로 가르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부터는 전적으로 아이를 믿었다. 물론 스케이팅 선수를 하며 항상 행복했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정말 잘하고 있는 건지 반문한 적도 수십 번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이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마찰도, 좌절도 많았다. 엄마들이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려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앞에서 끌어가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 처음엔 박미희 씨도 그 사실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앞에서 끌어주는 것보다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깨알았다고 한다. 박미희 씨는 “엄마는 안내자다. 아이가 힘들지 않고 외롭지 않도록 불을 밝혀주는 사람, 엄마는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 말한다. 아이를 전적으로 믿고 묵묵히 따라주는 것, 힘들 때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계단이 되어주는 것, 그리고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엄마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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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씨는 연아의 재능을 어떻게 발견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이의 미래는 결국 아이가 말해준다. 자신의 의지를 말로 표현하지는 못할지라도 행동으로, 표정으로, 감정으로 반드시 보여준다”라고 말한다. 부모는 그저 객관적으로 아이를 눈여겨 지켜보는 게 부모의 첫번째 할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단계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어야 아이의 재능이 뭔지 발견할 수 있다. 단, 아이에게 압박감을 줘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어떤 성과를 바라지 말고 아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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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라 마음속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를 바라볼 것. 초등학교 시절, 잠시 스케이팅을 그만두려고 했을 때도 김연아 선수는 집에서 틈날 때마다 스케이트 선수들의 비디오를 봤다고 한다. 박미희 씨는 그제야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들은 생기와 즐거움이 넘친다.
2 한 가지에 집중할 기회를 줘라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활동이나 분야가 있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자. 다양하게 경험시키는 것은 좋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배우면 집중도가 떨어져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해서 하루 2~3시간 정도 연습하게 해주는데, 3~6개월 꾸준히 하다 보면 아이가 그 활동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다.
3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것을 발견했다면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작은 목표와 도전 그리고 성취와 축하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저 먼 곳에 있던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처음부터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NO. 꿈을 크게 갖되 목표는 차근차근 실현 가능한 걸로 세운다.
4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처음에는 채찍질만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칭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연아 엄마 박미희 씨. 작은 성공을 이뤄냈을 때 그것을 알게 하고 그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웠을 때 “네가 이런 것을 했네”, “어제는 어려워하더니 쉽게 해내는구나”, “정말 잘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피드백해주고 함께 기뻐하면 아이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5 노력이 최선 김연아 선수는 연습 벌레로 유명하다. 얼마 전 출간된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 아침 8시부터 낮 12시까지 빼곡하게 적힌 스케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때 함께한 이가 바로 박미희 씨다. 지난 10년간 이른 아침부터 새벽 1시가 넘을 때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냈다. 노력과 재능은 서로를 보완한다는 게 그녀의 믿음. 재능은 노력 없이 피어날 수 없고, 노력은 재능이 없으면 큰 성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6 동기를 부여하라 한 가지만 계속 지속하다 보면 지루해지게 마련. 어떤 계기가 있을 때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엄마의 몫이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아이는 새로운 의욕을 갖는다. 김연아 선수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된 것은 국제 대회였다. 그때 1등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스케이팅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 서로 독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부모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서 유능한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게 하는 것은 엄마의 역할이 맞다. 재능이 뛰어난 아이를 비전문가인 엄마가 가르칠 수는 없는 것. 하지만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아이가 필요로 하는 순간 도와주고 껴안아줄 사람은 바로 엄마다. 박미희 씨도 연아에게 스케이팅을 직접 가르칠 수는 없지만 얼음 지치는 소리만 들어도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었다. 엄마가 전문가가 되어야 아이의 뒷바라지가 가능한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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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신민섭 교수는 성공한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석학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비밀도 바로 질문에 있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유대인 부모들은 “오늘은 어떤 질문을 했니?”라고 물어보는 반면, 한국 부모들은 “공부 잘했니?”, “대답 잘했어?”라고 묻는 것. 유대인 부모는 질문이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키워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부모도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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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우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낸다. 자신감은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좌절이나 지루함을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은 위험에 처했을 때 상황을 벗어나려고 회피만 하게 되고 포기도 빠르다. 반면에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도전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하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아이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 뭔가 성공적인 경험을 했을 때 흥미를 느끼면서 몰입하게 된다. 그러니 아이를 잘 관찰하다가 칭찬해줄 기회가 있으면 마음껏 칭찬하자.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해주고 함께 기뻐해주면 아이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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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발전했을 때를 기억하고 자부심을 키워준다 아이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거나 성취를 해냈을 때는 그 일을 두고두고 떠올릴 수 있을 만큼 기억에 남도록 해주자. 매번 똑같은 방법으로 칭찬만 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을 택해도 좋다. 가령 아이가 1등을 하거나 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했다면 크게 칭찬하고 그때의 상황을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 동영상으로 기록하거나 사진을 프린트해 액자에 넣어 아이 방에 걸어두는 것도 좋다. 축하 메시지는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상관없이 보내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좋지만 글로 적어두면 더 오래 기억된다. 커다란 카드 한 장에 온 가족의 축하 메시지를 적어서 주는 것도 의미가 크다. 또한 선물은 축하하는 마음을 표현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기쁨도 더해준다. 단, 지나치게 값비싼 선물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책이나 필요한 소품, 기념품, 작품 기록 등도 선물이 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보상이 된다. 아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집중해서 노력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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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아이가 좌절했을 때의 격려가 칭찬보다 더 중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성장이나 발전 없이 정체 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어려운 시련의 시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과 아이의 감정 및 욕구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혼내거나 잔소리를 하게 되면 아이는 더욱 자신감을 잃고 위축돼버린다. 먼저 아이에게 “네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질문한 다음 “그것을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유도한다. 부모가 답을 찾아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줄 것. 짜증내고 좌절하던 아이도 스스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 실패가 없는 성공은 없는 법. 실수했을 때의 한 마디 격려는 성공했을 때의 열 마디 칭찬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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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부터 배울 수 있지만 너무 일찍 시작하면 오히려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어느 정도 말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신체 발달이 완성되는 시기인 7세 무렵이 무리가 없다. 배우는 기간은 아이의 소질이나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 탈 줄 아는 수준이 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은 배워야 한다.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는 아이라면 체력이 되는 한 매일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적어도 주 3회 1시간씩 꾸준히 타는 것이 좋다.
어떤 아이가 배우면 좋을까? 스케이팅은 전신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체형을 바로잡아주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기도 좋다.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아이라면 다른 운동에 비해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좋고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나 내성적인 아이도 친구들과 함께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타다 보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할 때 갖춰야 할 장비는 스케이트와 피겨복. 스케이트 가격은 12만~18만원선으로 평소 신는 신발보다 5㎜ 정도 큰 것으로 구입하는 게 좋다. 피겨복은 타이츠와 함께 착용하는데, 원피스 스타일은 8만원선, 스커트만 구입하면 5만원 정도다. 피겨복이 아닌 옷을 입고 피겨스케이팅 수업을 받을 때는 가능한 한 몸에 달라붙는 것을 입는다. 그래야 강사가 무릎의 구부러짐과 발목의 위치 등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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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배울 수 있는 곳 고려대아이스링크 02-3290-4243 고양어울림누리 1577-7766 과천시민회관 02-504-7300 광운대스케이트 02-909-3114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02-411-2105 목동아이스링크 02-2649-8454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031-709-7485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031-389-5263 여승희 스케이트교실 www.figureschool.co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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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필요한 밑거름이다. 아이의 흥미와 발달 과정에 맞춰 같이 놀아주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신체활동을 반복해 기초체력을 키우자. 체력 키우는 놀이법을 소개한다. 24months~ 깡총! 인형 넘기 바닥에 두툼하게 요를 깔고 그 위에 베개나 인형을 놓는다. 아이가 폴짝 뛰어 넘어가서 엄마를 안아주고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가게 한다. 축구 게임 엄마와 아이는 양다리를 벌리고 2m 정도 거리에 두고 앉은 다음 서로의 다리 안으로 공을 굴려 골인시킨다. 비눗방울 잡기 엄마가 비눗방울을 불고 아이는 공중에 떠 내려오는 비눗방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잡아본다.
36months~ 장애물 경기 그림책을 바닥에 일렬로 세워놓고 지그재그로 피해간다. 걸어서 피하기, 뛰면서 피해가기, 기어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한다. 병정놀이 직사각 티슈박스에 구멍을 뚫어 발을 집어넣은 다음 두 발로 걸어가기를 한다. 공 받기 엄마가 굴리는 공을 아이가 양손으로 잡아보게 한다. 차츰 속도를 빠르게 할 것.
48months~ 꼬리잡기 아이와 엄마 발, 엉덩이에 기다란 종이를 붙이고 서로의 꼬리 잡기를 한다. 먼저 잡는 사람이 승리! 미션! 세상 모든 걸음 엄마의 명령에 따라 걸어보는 놀이. 뒤로 걷기, 발끝으로 걷기, 큰 걸음·작은 걸음 걷기, 네발걸음, 게걸음 등 다양하게 걸어보게 한다. 탁구공 불기 테이블에 서로 마주보고 앉은 다음 테이블 위에 탁구공을 올려놓고 입바람을 ‘후’ 불어서 상대 쪽으로 공을 떨어뜨리는 놀이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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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정도. 타고난 유전적인 소인보다 영양 섭취,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후천적·환경적 요인이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부모의 키가 작다고 미리부터 낙심할 일도 아니고, 또 반대로 부모의 키가 크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만도 없다.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아이를 늘씬한 ‘롱다리’ 아이로 만드는 성공의 열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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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준히 운동한다 성장판과 연골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맨손체조나 줄넘기,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에 필수적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뼈와 성장판을 자극하면 키가 잘 자라고 성장판이 늦게 닫히게 되어 오랫동안 키가 자랄 수 있다. 성장판이 닫히는 골연령은 여아는 보통 14~15세, 남아는 15~16세로 남아가 좀더 길다. 무엇보다 성장에 중요한 것은 유아기부터 부모와 함께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 관절의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곧게 펴는 스트레칭 체조, 전신을 고루 사용하는 수영, 가벼운 달리기 등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무릎 만져주기, 비벼주기, 발등 쓸어주기, 다리 쓸어내리기 등 스킨십 마사지도 성장을 위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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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하루 두 번 스트레칭법 1 팔 위로 모아 펴기 머리 위에서 양쪽 손가락을 깍지 끼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후 팔을 약간 뒤로 향해 3초간 유지한다. 2 팔꿈치 누르기 팔을 머리 위로 올린 뒤 바닥을 향해 접고, 다른 한 손으로 팔꿈치를 3초간 지그시 누른다. 3 누워서 무릎 당기기 바르게 누운 뒤 한쪽 무릎을 굽혀 가슴 쪽으로 3초간 부드럽게 당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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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바른 식습관을 들인다 아이가 성장하는 데 기본적인 칼로리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평균 신장이 해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이 좋아지기 때문. 키를 크게 하려면 특정 음식만 골라 먹이는 것보다 골고루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유, 달걀 등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을 돕고 뼈를 자라게 해주며 성장호르몬의 원료가 된다. 우유를 비롯해 멸치, 뼈째 먹는 생선, 미역, 해조류 등의 칼슘은 뼈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필수적이며, 아연은 성장호르몬과 함께 갑상선호르몬을 인체에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야 성장호르몬을 분비시킬 수 있는 기본 재료가 되므로 성장을 위해서는 꼭 섭취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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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식단의 비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아의 식단은 뜻밖에도 아침은 한식, 점심에는 시리얼· 과일· 샐러드·두유,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로만 이루어져 있다. 소박해 보이는 식단이지만 몇 가지 법칙은 있다. 첫째,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 연아는 대회 시즌 중에는 육류는 입에 대지 않는다. 하지만 꼭 필요한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콩, 두부, 두유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둘째,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로 포만감을 높인다. 적은 칼로리라도 지속적으로 포만감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다. 특히 딸기, 토마토, 앵두 등 붉은 과일을 많이 먹는데,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를 예방하고 운동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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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바른 자세란 척추를 똑바로 세운 자세를 말한다. 이 자세는 척추 관절을 비롯한 모든 관절에 힘을 골고루 분산해 성장판을 자극하기 때문에 키를 쑥쑥 자라게 한다. 또한 혈관과 내분비기관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몸에 활력을 주고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습관적으로 무릎을 벌리고 W자로 앉는 자세는 절대 피할 것. 안짱다리를 초래하는 등 다리 모양의 변형을 가져오고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4 잠을 충분히 잔다 깊은 잠을 자야 피로가 풀리고 호르몬 분비도 원활하다. 성장 발육이 왕성한 시기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것.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취침 후 1~4시간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푹신한 침대와 너무 높은 베개는 피하고 바른 자세로 취침하게 한다.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 역시 금물. 가벼운 키크기 체조로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5 우유를 매일 마신다 우유에는 칼슘과 각종 미네랄,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유의 지방은 미립자 형태로 소화 흡수가 잘 되며, 각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되어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우유에는 두뇌를 발달시키는 영양분인 비타민 B2와 만성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돌 이후부터 하루에 400㎖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6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서도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진다. 유쾌한 기분일 때는 성장을 돕는 호르몬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분비되며,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주어 항상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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