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내장산의 가을/101113

서까래 2010. 11. 14. 21:38

 

지난주 백양사의 단풍을 보며 이번 주까지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거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절정기를 넘어가는 내장산의 단풍을 보러 조금 늦게 출발한 토요일 아침,

한재골과 백양사 입구를 거쳐 가는 도로변의 풍경이 절정기는 지난 듯 다소 쇠락한 빛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가을빛이 곱기 만하다.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를 막 넘어섰는데

1주차장도 2주차장도 만원이어서 3주차장에 주차하고 내장사로 향한다.

내장사의 단풍에 취해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며 올라가던 중 카메라의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고 보니 메모리 잔량을 보고 기존 파일을 삭제해야 했는데,

파일명마저 바꿔놔서 카메라에서는 파일 삭제가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핸폰으로 나마 주변 경관을 찍어보나 화상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핸폰의 저장 공간에 한계가 있어 내장산의 아름다운 정경을 제대로 전할 수 없음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산행코스를 정하지 않았기에 일주문을 지나 내장사를 둘러보고 원적암 방향으로 향한다.

원적암을 거쳐 불출봉을 오르고 서래봉을 지나 백련암을 둘러보고 하산해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다섯시다.

둘만의 여행이라 느긋하게 거닐다 보니 시간이 많이도 지났지만,

내장산의 단풍과 아름다운 산세에 푹 취했던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다.  

 

백양사에서 내장산 가는 도로변..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는 대략 3-4키로 미터 쯤 되는 데,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져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  내장사 ***

 

 

 

 

 

 

 

 

 

 

 

 

 

* 원적암 *

 

 

 

 

 

 

 

 

 

불출봉에서 바라본 망해봉과 연지봉

 

 

 

불출봉 정상에서...

 

 

앞쪽에 서래봉이 보인다

 

 

 

서래봉을 오르는 길은 급하고 좁은 쇠사다리 길이다.

 

 

 

 

 

 

 

 

 

 

 

 

 

서래봉에서 내려다 본 백련암과 내장사

 

 

 

서래봉에서 백련암가는 길목엔 수백년 묵은 참나무들이 수염을 쓰다듬고 서 있다

 

 

 

 

 

백련암에서 바라본 서래봉

 

 

백련암에서는 서래봉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백련암 앞에 서 있는 단풍나무는 내가 본 나무중 가장 굵은 고목이다

 

 

 

 

 

 

백련암에서 내려오면  일주문과 만난다

 

입구에서는 각종 지역특산물을 파는 임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Crazy - Julio Igles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