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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깊어가는 가을밤 대상공원의 황량함

서까래 2010. 11. 18. 18:46

가을 노래 - 이연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끝이 없이 나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면경같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등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넉이 내릴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딜 찾아 가느냐

 

깊어 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마음 끝이 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정든 옛 고향.

 

 

자정을 넘긴 늧은 시각,

홀로 공원길을 걷다 보면

괜시리 마음이 허허로울 때가 있다.

곱던 단풍은 속절없이 길바닥을 뒹굴고 있는데...

가을이 깊으면 겨울이 가깝고,

또, 머잖아 봄이 오겠지!

 

헐벗은 나목처럼 공허했던 어느날 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