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함께 가벼운 산행이나 할 요량으로 집을 나서는데,
봄을 재촉하는 가는 비가 내리고 있다.
우산을 챙겨들고 병장산 산책로를 거니는데,
웬지 가을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이다.
간간이 잔설과 얼음이 눈에 띄지만,
머잖아 잔설은 사그라들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오리라.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벌써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래, 봄아 어서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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