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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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병풍산산책로/120617

서까래 2012. 6. 22. 00:49

월출산 일주를 하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아내가 병풍산에 산수국이나 보러가지 않겠느냔다.

병풍산 산책로에 산수국이 정말 많았었는데 등산로변 정리한답시고,

산책로 주변을 무작위로 베어내다 보니 개체수가 많이 줄었는데,

그러고 보니 산수국 철이 온 것 같아 만사 제쳐두고 병풍산 산책로로 향한다.

계절은 바야흐로 밤꽃의 계절인지 하얗게 보이는 건 밤꽃이다.

병풍산 산책로의 수국은 아쉽게도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해

보석같은 산수국의 진수를 모두 만끽할 수는 없었으나

일단 올해 처음 조우한 걸로 만족해야 했다.

아마도 다음주쯤이면 산수국이 활짝 웃을 것이다.

산책로변의 루드베키아와 개망초도 제철을 맞아 화사함을 자랑하고

뱀딸기도 산딸기도 빨갛게 익어가고 하늘수영도 이제 귀여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신록이 짙어가는 병풍산 산책로 풍경은 아름답고 정겹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영산강변의 꽃구경을 하고

오후 늧게 두세시간 동안 영산강을 함께 산책했다.

40일간의 헤어짐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것처럼..............

치..........................

 

차안에서 바라본 불태산은 안개로 흐릿하다.

 

밤꽃은 하얗게 수를 놓았다.

 

뱀딸기가 군락을 이루어 익어간다.

 

 

군락을 이룬 개망초는 너무 얘쁘다.

 

 

 

 

아내는 20일날 둘째와 40일간 유럽베낭여행을 떠난다.

당분간은 너와의 산책도 접고 홀로 서기를 햐겠지....   에고!!!!!

 

밤꽃이 햇살을 받아 빛난다.

루드베키아가 하나씩 보이다가 무더기로 나타난다.

 

 

 

 

우리 꽃순이

 

자귀나무는 이제 꽃망울을 맺고 있고,

밤꽃이 대세로다.

 

 

가치수영도 얼굴을 내밀고...............

 

층층나무 열매도 여물어 간다.

 

 

 

 

 

 

 

 

씀바퀴는 언제봐도 귀여워서 좋고.

 

 

 

 

 

 

 

꿀풀도 군락을 이뤘다.

 

 

 

 

 

 

싸리꽃도 작지만 너무 예쁘다

 

 

 

 

 

 

오늘의 주인공 산수국은 조금 이르긴 해도 아름답기는 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산버찌가 무더기로 열려 익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