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눌 사람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만약에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온다면,
그 행복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상대입니다.
아무리 막대한 재산이 손에 들어와도,
아무리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입니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더 기쁘지 않을까요?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 옆에는 지금,
행복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있나요?
-좋은 생각중에서 -
****************************************************
간단히 공원 산책을 즐기고 나니 시장기가 돌아 상추쌈으로 이른 점심을 들고 길을 나선다.
버스타고 가며 즐기는 거리의 봄 풍경들이 너무 좋다.
증심사 주차장은 언제나 만원이고, 등산안내지도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일단 새인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환상적인 화창한 날씨에, 솟아오르는 새싹들의 파릇함이 너무나 좋아 터져 나오는 환호성을 지그시 억누른다.
길섶에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풀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산객들의 얼굴에도 활기가 넘친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에 이르니 부드러운 잔설이 남아있는게 최근에 눈이 내렸었나 보다.
오르면 행복을 주는 무등은 오늘도 그동안 빠개졌던 머리조각들을 말끔하게 정리해 준다.
단돈 만원으로 누리는 최상의 행복을 홀로 누리는 게 아까워 차라리 서러운 하루다.
막걸리 두병과 안주용 김밥 두줄, 사과하나 커피 한통으로
포근한 무등의 품에 안겨 하루를 함께하는 행복감은 오늘은 더욱 벅차다.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들으니 문득 아버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져 흘러내리는 눈물에도 행복을 느낀다.
그래 꽃잎은 시드는 것, 슬퍼하지 말자!
중봉을 거쳐 동화사터에서 토끼등 방향으로 내려섬은 덕산너덜 길을 걷기 위함이다.
무등에만 오면 걷고 싶은 너덜길은 오늘도 내겐 기쁨을 준다.
서산에 걸린 해는 멋진 노을을 선보이고,
언제나처럼 어둠을 안고 하산하며 무등과 함께한 행복한 여정을 마친다.
무등아 오늘도 고마워!!!!
증심사-운소봉-새인봉-서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삼거리-중봉-동화사터-
덕산너덜길-바람재-늦재-늦재삼거리-원효사(무등산장)
버스안에서 바라본 봄풍경들
영산강변에도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증심사 주차장
새인봉 방향으로
현호색은 지천으로 깔려있고........
연분홍 진달레는 하늘로 날아 오를 듯
생강나무도 모습을 드러내고...
산벚은 언제쯤 피려나.......
운소봉
증심사와 녹차밭
무등산 정상이 눈앞으로 다가선다
운소봉 정상
매주 일요일 산객들에게 점심국수공양을 하는 착한 절 약사암이 내려다 보인다.
운소봉에서 바라본 새인봉
새인봉에서 바라본 운소봉
새인 봉은 기암 절벽이다.
새인봉 정상
제비꽃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산자고도 보인다
서인봉
중머리재
양지꽃
장불재 방향으로...
남산제비꽃
개별꽃
요녀석은 처음 보는 꽃인데 쪼끄만게 너무 앙징맞다.
네 이름이 뭐니?
(어느 귀인이 얘 이름이 솜나물이라고 알려 주셨다)
광주천 발원지
드디어 장불재
중봉과 MBC송신소
서석대와
입석대
그리고 백마능선
장불재 화장실에서 셀카 인증샷!
ㅋㅋㅋ
장불재와 KBS송신소 전경
입석대가 가까워지고
입석대앞 백마능선과 안양산이 조망되는 누운 바위기둥에 앉아 잠시 안식을 취한다.
좌로부터 서석대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펼쳐진다.
서섣대 정상에 올라
바라본 무등산 정상부는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일년에 사나흘밖에 오를 수가 없다.
최근에 눈이 내렸나 보다.
서석대
중봉으로..........
중봉
동화사터가 보이고
동화사터 쉼터에서 토끼등 방향으로
동화사터
덕산너덜길의 돌무지에 군데군데 핀 꽃들이 너무 예쁘다.
언제라도 걷고 싶은 이 길을 걷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해는 서산에 걸려 있어도 산객의 마음은 바쁘지 않다네.
바람재
덕산정
늦재에는 어둠이 깔리고...
늦재삼거리를 가로등이 밝혀준다.
원효사 정류장에서 7시50분 버스를 타고 하산
'햇살처럼 가족방 > 햇살이의 풍경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만발한 공원에 봄비는 내리고/첨단대상공원, 쌍암공원/130406 (0) | 2013.04.06 |
---|---|
잠시 들러본 백양사 천진암과 하늘마루정원/130403 (0) | 2013.04.03 |
도심의 봄내음/광주 첨단공원/130331 (0) | 2013.04.01 |
덕흥동에서 만난 화사한 봄꽃들/130330 (0) | 2013.03.30 |
진도 접도 웰빙등산로의 봄/130324 (0) | 201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