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귀가하여 아침에 문득 눈을 뜨니
베란다의 석곡이 만개했구나!
아침이면 은은한 향을 풍기다가
오후가 되면 온 집안을 진하면서도 은근한 향으로 안아버린다.
제대로 돌보지 않아 잎새도 꽃도 예년에 비해 세가 많이 약해졌지만,
고고하고 순결한 품격만큼은 변치 않았도다.
출근 전 베란다에 나가 잠시 석곡향을 음미하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고운 자태를 담아 보았다.
출근길에 바라본 가로수와 공원에 푸르른 봄빛이 완연하다.
출근 하는 길에 바라본 하늘은 뿌옇기만 한데
가로수는 벌써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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