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내려가 시제를 모시고 올라와
오후 늧은 시각 홀로 대상공원을 지나 쌍암공원 그리고 광주과기원을 걸으며
피었다가 금새 낙화한 목련과 벚꽃의 설움을 잊은체
피어나는 라일락향과 함께 잠시 봄꿈에 빠져보았다.
고향 산소앞 저수지
대상공원엔 철쭉이 개화하고
라일락이 향기를 뿜어낸다.
마로니에아닌 칠엽수도 어느덧 잎새가 돋고
단풍도 푸르구나.
쌍암공원엔 명자가 빨간입술로 유혹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렸도다.
광주과기원의 오리연못은 호젖함을 자랑하지만, 오리는 간곳이 없고
꽃잔디는 홀로 아롱져있다.
라일락을 찾으니 아직은 조금 이르구나.
조팝나무꽃은 벌써 흐드러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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