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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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첨단공원과 과기원의 이슬비내리는 산책길/130519

서까래 2013. 5. 19. 17:25

친구는 가족들을 만나러가서 외박(?)을 하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아침,

창밖을 보니 비가 내렸다.

간단히 산책할 요량으로 우산을 받쳐들고 길을 나섰는데

대상공원에 때죽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비오는 날씨임에도

달콤한 향을 진하게도 뿌려댄다.

찔레향이 좋다지만,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찔레에서는 향을 느낄 수 조차 없다.

 

 

때죽과 찔레를 만난 것으로 흡족해하며 쌍암에 들어서니,

그곳에서는 피라칸사스가 하얗게 미소지으며 기다리고 있다.

그래 바야흐로 순백이들의 전성시대로구나.

 

 발길을 재촉해 과기원에 이르니 노랑꽃창포꽃이 연못을 수놓고 있고,

눈높이엔 산딸나무꽃과 불두화가 흰옷을 걸치고,

화단엔 애기말발도리가 하얀융단을 깔아놓았다. 

이때, 나를 모시러 오라는 친구의 호출을 받고 서서히 집으로 발길을 옮긴다.

 

**** 첨단대상공원에서 만난 때죽나무꽃과 찔레꽃

 

 

 

 

 

- 병꽃은 만개하고

 

 

 

- 칠엽수꽃은 벌써 사그라 들었다.

 

 

아니 벌써 때죽꽃이 피고,

자귀나무 잎새가 푸르러 가는구나!

백당나무꽃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 때죽나무 군단은 궂은 날씨임에도 엄청난 향을 뿜어 댄다.

 

 

 

 

 

 

 

 

 

 

 

 

 

 

  

 

 

 

 

-공원 수풀엔 찔레도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때죽꽃의 향기에 눌려 향을 맡을 수가 없다.

- 찔레를 좋아하는 어떤 분을 위해 셔터를 연신 눌러 댔다.

 

 

 

 

 

 

 

 

 

 

 

 

 

 

 

 

 

 

 

 

 

 

 

 

 

 

 

 

 

 

 

 

 

 

 

 

 

 

 

 

 

 

 

 

 

*** 쌍암공원의 피라칸사스 그리고......

- 요즘은 하양꽃이 대세, 피라칸사스도 꽃을 피웠다.

 

 

 

 

 

 

 

 

- 똑같은 시기에 개화했음에도 쌍암공원의 칠엽수꽃은 아직 건재하다.

 

 

 

 

 

 

 

- 벌써 버찌가 익어가고.....

 

 

 

***** 광주과기원에서 다시 만나본 노랑꽃창포와 꽃창포, 그리고 붓꽃......등등........

 

-노랑꽃창포가 지난번보다 훨씬 성숙된 모습으로 맞아 준다.

 

 

 

 

 

 

 

 

 

 

 

 

 

 

 

 

 

 

 

 

 

 

 

 - 수련이 피었는데 당겨지지가 않네.

 

 

 

 

 

 

 

송엽국도 개화를 시작하고

 

메타세콰이아는 푸름을 더했다.

 

 

- 불두화 뒤에는 웬 하얀꽃인가 했더니...

 

 

산딸나무가 벌써 꽃을 탐스럽게도 피웠다.

 

 

 

 

 

 

 

 

- 찔레는 불청객임에 틀림없는데....

 

- 제비붓꽃은 피고 지고 있다.

 

 

 

- 애기말발돌이

 

 

 

 

 

 

 

 

- 꽃창포도 피었네!

 

 

 

 

 

 

 

 

 

 

 

 

 

 

 

 

 

- 이곳도 온통 꽃창포들 세상.....

 

- 꽃창포가 노랑꽃창포의 위세에 눌리지 않고 군황일자의 고고함을 뽐내고 있다.

 

 

 

 

 

 

 

 

 

 

 

 

 

 

 

 

 

 

 

 

 

 

 

 

 

***다시 쌍암을 지나....

- 요즘은 이팝나무가 너무도 많다.

 

 

 

 

 

 

 

- 식약청 울타리엔 넝쿨장미가 깜찍하게 웃고 있다.

 

 

 

 

 

 

 

 

 

*** 대상공원에서도 이쁜녀석들을 한번씩 더 아는체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