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틀 중에 하루는 쉬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웬지 사무실에 나가야만 할 것 같은 토요일 아침,
아내를 부추겨 영산강변 산책에 나섰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뤄놨다가,
이른 오후 마신 한잔 술기운에 블로그 글이나 대충 정리 할랬더니
꽃이름도 가물가물 한게 .......
벌써부터 큰일이구나!!!!!!!
아! 왜 이러지?
타래닌초.
요샌 알았던 꽃이름도 일년이 지나면 잊어먹고,
술 한잔 마셔도 잊어먹고,
그래도 우리 각시 이름은 아직까진 안 잊어 먹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차라리 오늘 산행이나 갈 걸 ......
다음날 산에 갔다가 물에 빠진 새앙쥐 됐당!!!
대상공원의 남쪽 보훈병원쪽엔 예전부터 타래난초가 자생했는데,
매년 꽃이 피기전에 제초기에 의해 잘려나가 보기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녀석의 모습을 보았다.
개망초는 누가 뭐래도 예쁘다.
아버님이 짧지만 오래 머무르셨던 보훈병원은 항상 고향집같은 정감을 준다.
장마비에 강물이 제법 세차다.
털부처꽃과 개망초
올들어 처음보는 달맞이꽃
이 곳도 털부처꽃을 엄청 심어 놨다.
비가 오기는 정말 많이 왔었나 보다.
달맞이가 너무 상큼하니 예쁘다.
부실공사의 증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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