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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미항 목포 대반동해변과 유달산 낙조대의 봄/130415

서까래 2014. 3. 19. 09:34

일요일 오후,

모처럼 찾은 목포에서 겨우 한 시간 남짓한 시간 여유가 생겨

대반동 주변을 산책하기로 한다.

대반동 해변을 거닐며 바닷물이 너무 깨끗함에 놀란다.

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고하도와 목포대교,

그리고 유달산을 바라보며 걷는 다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잠시 해변을 거닐다가 유달산 낙조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오르는 길목엔 매화가 만발하고,

진달래 한 포기가 수줍은 새색시 마냥 연분홍 꽃잎을 살포시 열어 보인다.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미항 목포의 풍경은 그저 아름답다.

낙조대를 뒤로하고 서산동을 지나 유달산 길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는 경동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대충 둘러본다.

고급저택의 담장에 피어있는 매화가 참 곱기도 해라!

아내의 모교인 제일여고 자리에 들려봤더니 목여중만 그대로 남아있다.

고교시절 목고생들이 행군할 때 제일여고생들이 물을 뿌리던 일들을 얘기하며 웃다가,

유달산길을 지나 발길을 재촉해 목포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초딩 모임장소인 해제 참새골로 향한다.

대반동

 

목포대교

 

 

 

 

 

 

 

 

 

 

 

 

 

 

개불알풀꽃

 

 

 

 

 

 

 

 

 

 

 

 

 

 

 

 

 

 

 

 

 

 

 

 

 

 

 

 

 

 

 

 

 

 

 

인도에 핀 별꽃(곰밤부리)

 

경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