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병풍산의 철쭉과 아름다운 산빛/140426

서까래 2014. 4. 26. 15:23

아내가 없는 아침,

아들을 챙겨 학교에 보내고 바삐 움직인다.

병풍을 찾은지도, 무등을 찾은지도 한참이 된것 같다.

 

 

산책로만 두어 시간 거닐다 올까 아니면

가볍게 삼인산까지만 올랐다올까 고민하다가.

오전시간을 포기하고 얼른 병풍에 올랐다 내려오기로 한다.

 

김밥 두줄에 막걸리 한병을 챙겨들고 병풍산 가는 길에

주인없는 하늘마루정원을 잠시 둘러본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찻집이다.

 

 

한재에 차를 세우고 투구봉을 한번 쳐다보고,

산책로를 따라 만남재로 향한다.

만남재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산등성이 길을따라

투구봉방향으로 올라가다보니,

세상에 벌써 연분홍 빛 고운 철쭉이 피어서 활짝 웃고있다.

 

 

오르는 길에 병꽃도 만나고 각시붓꽃도, 제비꽃도 만났지만

철쭉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올해 개화가 빠르긴 빠른가보다.

 

 

투구봉아래서 투구봉을 외면하고 바로 병풍산정상으로 향한다.

흐릿하던 날씨도 대충 맑고 바람은 신선하여

 산행하기에 매우 좋은 날씨다.

철쭉아가씨의 미모도 미모지만

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산빛이 너무나 곱다.

특히 병장산 주변은 짙은 편백수림과

각양각색의 활엽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깔로

시원스러운 경관을 연출한다.

 

 

마냥 감상에 젖어있을 처지가 아닌지라

정상에 올라 주변을 잠시 조망하고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앉아 휴식을 취한 후

내려가기 싫은 발길을 돌려

투구봉을 지나 한재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서둘러 하산했다.

 

 

 

투구봉

 

 

 

병꽃

 

 

 

 

미나리냉이

 

 

 

불태산

 

 

 

만남재

만남재에 화장실이 새로 생겼다.

 

애기나리

 

 

 

 

 

 

 

 

맹감나무꽃(청미래덩쿨)

각시붓꽃

 

 

불태

무등

 

병풍의 철쭉은 아름답다.

 

 

 

병풍산정상

 

 

 

산딸

저도 이쁘지유~~

 

 

 

 

 

 

 

 

 

 

 

 

 

 

 

 

 

 

병장산 주변의 산빛이 곱다.

 

 

 

삼인산과 무등

불태와 투구봉

 

 

병풍정상부

 

 

 

 

산벚꽃이 조금 남아있다

 

 

정상에서 둘러본 주변풍경

삼인과 무등

 

불태와 천봉 그리고 투구봉

병장산

고창 방장산과 백암산, 내장산

 

 

 

 

 

 

 

 

 

 

 

 

 

 

 

 

 

 

투구봉

 

 

 

 

 

 

 

 

 

 

 

 

 

 

 

 

 

돌배나무꽃

 

 

 

 

 

 

 

 

 

 

 

 

양지꽃

 

 

 

 

 

 

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