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병풍산을 향해 가는 길에
한참 동안 가보지 못한 하늘마루 정원의 풍경이 궁금하여
주인장도 없는 이른 시각에 하늘마루 정원을 잠시 둘러보았다.
언제 보아도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과
아름다운 전망이 돋보이는 찻집 하늘마루정원.
4월말의 하늘마루 정원은 튜립과 꽃잔디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노란 애기똥풀은 정원 한켠을 마치 제집인양 자리를 잡고 곱게 피어 있다.
정원 한켠엔 게으른 자목련이 아직도 피어있고,모과나무도 꽃을 피웠다.
주변의 산빛은 어찌 이리 고울꼬?
하늘마루정원을 천국처럼 밝혀줄 샤스타데이지는
이제 꽃망울을 공구느라 여념이 없다.
새하얀 데이지꽃이 정원을 덮고,
주변 산들이 새하얀 층층나무꽃으로 물들때 즈음이
가장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그때쯤 이곳을 찾을 수 있으려나?
워낙이 시간에 쫓겨 살다보니 매사가 마음같지 않음을 어쩌랴!
가져간 커피라도 마시며 주변경관을 즐기고 싶지만,
얼뜻 병풍에 올랐다 하산해야한다.
선자리에서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 발길을 병풍산으로 돌린다.
주인장!
향기로운 홍차향을 머리속에 그리며,
구경 잘 하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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