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산책이나 갔다오자!"
"피곤하니까, 쫌만 더 있다가...."
"어허! 빨리 갔다와서 출근해야 한다니까"
.
.
.
"오늘은 오랜만에 앞에 산에나 갔다올까?"
"알아서 해"
가끔씩 다니던 야산인데, 어중간해서 요즘은 별로 안 다녔다.
육교에서 삼각산을 바라보니 하얀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밤꽃인가 했더니, 밤꽃은 아직 이르고 아카시아꽃이 겠구나라며 오르니,
아카시아향이 풍기고, 국수나무꽃과 산딸기가 먼저 인사를 한다.
아카시아꽃이 드문드문 보이고, 노린재나무꽃도 있고 한참을 가다보니
사방천지가 아카시아와 찔레꽃밭이다.
달콤한 아카시아향과 신선하고 상큼한 찔레꽃 향기에 듬뿍 취한 산책길...
눈 깜박하는 사이에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듯이,
스스로 찾아보지 않으면 미처 느낄새도 없이 이렇게 꽃들이 만발했다가 지고,
그렇게 그렇게 한해가 가버린다.
화창하고 따사로운 주말,
꽃향기 찾아 나서 보시지 않을라우^^
대상공원을 지나서 남쪽으로....
삼각산이 보이고....
하얀꽃을 보고, 밤꽃이 벌써 피었나 했더니 아카시아로구나!
산딸나무꽃도 피었구나!
보리도 여물어 가고....
국수꽃도 피고
산딸기도 익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지른다.
노린재나무꽃
찔레꽃도 모습을 나타낸다.
노린재나무꽃
삐삐꽃도 벌써 피었다.
사방이 아카시아와 찔레꽃 천지다.
꼬마 때죽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넹^^
상수도 배수지를 지나...
삼각산 정상부
애기똥풀꽃
돈나물이 ...
붉은 병꽃
산딸나무꽃
아그배가 자라고.....
아이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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