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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석탄일의 백양사 천진암, 청류암/140506

서까래 2014. 5. 9. 15:24

석가탄신일 아침,

백양사천진암에 가는 길에 모처럼 백학봉에나 올랐다 올까했는데,

아내가 피곤하다며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느즈막이 출발하여 백양사에 도착하니

열한시가 되어간다.

그런데 백양사로 들어서는 길목에 사람이 거의 없어 썰렁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초파일 답지않게 평상시보다도 조용한 느낌이다.

아마도 세월호참사 여파로 공연 등의 행사를 간소화 했나보다.

천진암에 들러 연등을 달고, 산채비빔밥으로 공양을 하고

하산하여 백양사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청류암으로 향했다.

 

가인마을을 지나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른 청류암은 개미 한마리도 없는 듯 적막감마저 감돈다.

청류암은 스님들의 수행처라서 외부인 출입이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고요하다.

 

암자아래에서 청류암의 기운만 느끼고 하산하여

고향집으로 향했다.

 

백양사 주차장

 

 

 

백학봉

 

 

 

 

 

 

 

 

백학봉과 쌍계루

 

 

 

 

 

 

 

 

비구니들의 도량 천진암

 

 

 

 

 

 

 

 

 

 

 

 

 

 

해당화

 

 

 

 

 

 

 

백양사

 

 

 

 

 

 

 

 

 

 

 

 

 

 

 

 

 

 

 

 

 

 

 

 

 

 

 

 

 

 

 

 

 

 

 

 

 

 

 

 

 

 

 

 

 

층층나무

 

 

가인마을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힘들다며 혼자 다녀오라고 주저 앉아버린 아내를 남겨두고.....

 

 

 

 

고녀석, 참 귀엽게도 생겼다.

이 곳의 천남성은 개체가 크고 꽃색깔도 특이한 종이다.

 

 

 

 

 

바람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는 청류암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하다.

 

 

 

엉겅퀴 종류같은데 줄기가 아주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