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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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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8/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서까래 2016. 4. 1. 17:08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 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소리없이 봄비가 내린다.

내리는 듯 마는 듯 내리다가 그치고

그쳤다가 다시 내린다.

이왕 오려거든 비답게 내리고 말일이지

괜히 감질나게 내린다.

그러고 보니 벌써 금요일이다.

한주일이 참 빠르기도하다.

하기야 눈 깜박하는 사이에 청춘이 가버렸는데

일주일, 한 달 지나가는 게 무슨 대수랴.

그래,

그렇게 세월도 가고

청춘도 가는 겨^^

그리고 인생도 가는 거지...

산다는 게 뭐 별거야.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둥글둥글 살다가 가는 거지 뭐,

안 그래?


바람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가는 게 인생 아니겠어?

살면서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귀도, 영화도, 고통도, 원망도, 미련도.....

세월 따라 잊혀지고 지나가 버리는 것 아니겠어?

지나간 것들은 그립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부질없고, 허무한 것들이 많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가장 바람직한 건

오늘을 즐기며 사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 또한 지나가버리겠지만,

내일이란 믿을 수가 없는 거니까!!!


어렵고 힘들 땐 마음속으로 조용히 되뇌여 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혹시 알아, 마음이 편해질런지....

오늘도 비가 온다고 우울증에 젖지 마시고

즐겁고 유쾌한 하루되시기를 비옵나이다^^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https://youtu.be/sQlRCswWQZ4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https://youtu.be/eYiDIeSk3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