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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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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6/왜 사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서까래 2016. 4. 7. 18:06

왜 사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세상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불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막걸리 한 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좋은 글 중에서-

 

왜 사느냐고 내게 물어보시려는가?

이 사람아! 쑥스럽게 뭘 그런 걸 다 물어보시는가?

나는 그저 바람불면 바람 맞고, 이슬이 내리면 이슬 맞으며 숨만 열심히 쉬고 산다네.

 

위에 쓰인 말들이 다 맞는 말이나, 이 세상에 꼭 뭘 몰라서 실행하지 않고 산다던가?

알면서도 안하고, 하기 싫어서 안하고, 욕심이 있어서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그럭저럭 자기 편할대로 사는 게 세상사 아니던가?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세나^^

에휴~~

 

그나저나 오늘이 월요일인지, 화요일인지?

초여름인지, 삼복더윈지 심히 헷갈리네 그랴^^

하지만 아무러면 어떤가?

그러면 그런대로 오늘도 열심히 신나게 살아보세나^^

허허허~~~

 

호박같이 둥근세상 둥글둥글 살아보면 그 것도 한판의 인생 아니겠는가?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

https://www.youtube.com/watch?v=CAYaB5VSpOU&feature=player_detail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