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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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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9/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서까래 2016. 4. 8. 14:1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는가?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과 쉼표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울적하면

그냥 그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라.

 

내가 붙잡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그 마음이 스스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은 비워야지 한다고 해서 비워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쉬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올라오는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아야 한다.

지금 이 때를 지켜보는 순간, 생각은 쉰다.

 

깨어있다는 것은 내 마음의 의식 공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의식한다는 말이다.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 왔을 때

그것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다는 것을 바로 아는 것이다.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땐 기도를 하라.

깊은 기도는,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통로이다.

 

우리의 의식은 돈 권력 명예를 원하지만,

우리의 깊은 무의식은 나 자신을 초월하는

사랑 공감 소통 유머 아름다움 신성함 고요를 원한다.

깨달은 자의 최고 표현은 유머이다.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마음에 일어나는 화 짜증 불안 미움의 감정들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구름과 같음을 알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

그저 그 마음과 친해져서 그 마음을 조용히 지켜보라.

자신의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바쁘면 세상도 바쁘다.

 

- 혜민스님 글 -

 

마음을 쉬어가는 것은 여유라기 보다는 아마도 지혜일 것이다.

오늘 하루도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https://youtu.be/nENB78q33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