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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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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8/진실한 마음

서까래 2016. 4. 8. 14:32

진실한 마음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 공이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앨버트 공은 급기야 문을 잠그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미안한 마음이 든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하고 남편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또다시 문들 두드리는 빅토리아 여왕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대답조차 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난 빅토리아 여왕은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집무실에서 한참을 고민한 빅토리아 여왕,

무엇인가 결심한 듯 다시 남편의 방 앞으로 돌아가 문들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앨버트 공은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자신을 대할 때 비로소 존중한다는 것을 느낀 것입니다.

 

................

 

진심은 대부분 통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떠나버린 사람에게도 진심이 전해질까요?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고, 그 걸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마 행복일 겁니다.

 

상처(喪妻)한 친구가 있어 잠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라서 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이별은 누구에게나 견딜 수 없는 충격이고 아픔입니다.

대부분 살아남은 자들이 감당해야할 몫이 아닐까요?

 

물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운명이란 아무도 모르는 거라서

함께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다 더 따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로병사는 하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거라지만,

사람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들도 많으므로....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대 자신에게 진실한가?”

 

누군가에게 마음의 벽이 있다면 한쪽 구석이라도 조금씩 부수려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에게도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대는 자신에게 진실한가?”

 

마음이 푸근해지는 평안한 휴일되시길 빕니다.

 

파파로티의 남 몰래 흐르는 눈물

https://youtu.be/YOA0mxmSfsM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https://youtu.be/h9mGHNcT-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