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마음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 공이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앨버트 공은 급기야 문을 잠그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미안한 마음이 든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하고 남편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또다시 문들 두드리는 빅토리아 여왕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대답조차 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난 빅토리아 여왕은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집무실에서 한참을 고민한 빅토리아 여왕,
무엇인가 결심한 듯 다시 남편의 방 앞으로 돌아가 문들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앨버트 공은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자신을 대할 때 비로소 존중한다는 것을 느낀 것입니다.
................
진심은 대부분 통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떠나버린 사람에게도 진심이 전해질까요?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고, 그 걸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마 행복일 겁니다.
상처(喪妻)한 친구가 있어 잠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라서 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이별은 누구에게나 견딜 수 없는 충격이고 아픔입니다.
대부분 살아남은 자들이 감당해야할 몫이 아닐까요?
물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운명이란 아무도 모르는 거라서
함께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다 더 따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로병사는 하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거라지만,
사람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들도 많으므로....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대 자신에게 진실한가?”
누군가에게 마음의 벽이 있다면 한쪽 구석이라도 조금씩 부수려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에게도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대는 자신에게 진실한가?”
마음이 푸근해지는 평안한 휴일되시길 빕니다.
파파로티의 “남 몰래 흐르는 눈물”
https://youtu.be/YOA0mxmSfsM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https://youtu.be/h9mGHNcT-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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