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
한해가 서서히 우리 곁을 지나갑니다.
한 해 동안 겪었던 기쁨도 슬픔도 함께 흘러갑니다.
하지만 기쁨과 행복, 그리고 감동은 남기고 가라지요.
대신 슬픔과 원망과 아픔과 설움은 모두 실어 보내시라요.
한 해의 끝은 새로운 한해의 시작과 맞닿아 있기에 해가 감을 한탄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결국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석별이기에...
하지만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며 아쉬웠던 일들을 반성하고,
새로이 마음을 가다듬는 연말연시였음 좋겠습니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습관을 버리는 일도 중요하리라 사료됩니다.
새해에는 나쁜 습관 하나씩을 골라서 버리고
좋은 습관을 하나씩 들이면 어떨까요?
저도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함께 해보지 않으실래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민해경 - 사랑은 이제그만 .
http://www.youtube.com/watch?v=kVaAo10QUZA&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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