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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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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170117

서까래 2017. 1. 17. 12:16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 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 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꽃피고 잎 새 무성할 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 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꺾이지는 않는 거구요.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 지겠지만

그래도 연민의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 인생이 살만한 게 아닌가 싶어요.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때 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 없이 아무 욕심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 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 텐데.

 

- 좋은 글 중에서 -

 

날씨가 춥지요^^

사실 겨울에 이 정도 추위는 아무것도 아닌데,

날씨가 너무 들쑥날쑥한 탓에 더 춥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절기상으로 보면 소한이 지나고

대한이 눈앞에 있으니 가장 추운시기이기는 합니다.

 

헐벗은 나무들은 겨울을 견디고 이겨내

봄이 되면 푸른 새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않던가요?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는 사람을 일컬어 현명한 사람이라고 한다죠^^

차가운 날씨에 부디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눈이 귀한 겨울,

눈구경도 못하고,

올겨울 들어서는 산행도 못했는데,

 

인터넷에 올라있는 덕유산의 설경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올려봅니다.

덕유산에 오를 그날을 그리며....

아름다운 눈구경 한번 하고 가시소^^

 

덕유산의 환상적인 설경

http://blog.daum.net/s_gihyo/2168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https://youtu.be/eYiDIeSk3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