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보석
고대 로마의 정치가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의 아내 코르넬리아는
훌륭한 교양을 갖춘 지혜로운 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홀로 남은 자녀를 사랑과 헌신으로 키웠습니다.
어느 날 코르넬리아의 집에서 정치가 부인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때 한 부인이 자신의 손을 내보이며 끼고 있던
보석이 박힌 반지를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부인들은 모두 반지에 관심을 보이며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곧 제각기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을 하나씩 내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인들이 자랑하는 보석들은 하나같이 번쩍거렸으며,
상당한 고가의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코르넬리아만 가만히 보석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부인들이 앉아 있는 코르넬리아에게도
가지고 있는 보석을 보여달라고 재촉했습니다.
처음엔 이를 사양하던 코르넬리아는 결국 성화에 못 이겨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부인들은 코르넬리아가 가지고 나올 보석에 대해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코르넬리아는 두 아들을 데리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부인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나의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모셔온 글
보물이 아무리 귀하다한들 사랑하는 가족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배우자도 부모 자식도 모두 비교할 바 없는 고귀한 보물입니다.
가족들이 개개인의 보물이라면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 모두의 보물이 아닐까요?
점심을 먹고 잠시 주변을 둘러봤더니 며칠 새에 별천지가 펼쳐져 있네요.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 있는 능수벚꽃이 언제나 피려나하고 둘러봤더니
수고가 이삼십미터에 이르는 능수벚꽃의 축축 늘어진 줄기마다 벚꽃이 만발해 있네요.
그리고 커다란 목련나무도 새하얀 목련꽃 수십만 송이로 단장을 하고
그 자태를 뽐내기에 여념이 없고,
사무실 가까이에 있는 복숭아나무 한그루도 고운 꽃을 피웠네요.
역시 사월은 꽃의 계절입니다.
어쩌면 또 며칠 후 문득, 모두 떨어져버린 꽃들을 바라보며 허탈해 할지도 모르지만,
눈부시게 피어난 꽃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행복을 주는 자연은 진정 우리 모두의 보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꽃들을 벗 삼아,
보석처럼 빛나는 하루되소서^^
박강수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정훈희의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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