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된다는 것
내가 바보가 되면
사람들은 나를 보고 웃는다.
지보다 못한 놈이라고
뽐내면서 말이다.
내가 바보가 되면
마음씨 착한 친구가 모인다.
불쌍한 친구를 돕기 위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약삭빠른 친구는 다 떠난다.
도움받을 가치가 없다고...
내가 바보가 되면
정말 바보는 다 떠나고
진정한 친구만 남는다.
내가 바보가 되면
세상이 천국으로 보인다.
그냥 이대로가 좋으니까...
『바보 이반』 중에서
따사로운 봄이 왔다고 좋아했더니
바보 같은 날씨가
맨날 미세먼지만 품고 산다.
엊그제는 비가 내려서
대기를 깨끗이 청소했나했더니
앰뱅할 노무 황사가 몰려온다.
날씨는 청명해 보이고 따사로운데
대기 중에 미세먼지가 많단다.
하늘은 높고 푸른데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파고든다.
이른 봄꽃이 지고
철쭉이 피어나는 계절,
무심하게 겨울잠을 지는 듯하던
메타세콰이아나무가 며칠 새에 푸르게 변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바보처럼....
세월이 그렇게 흘러가는 줄도 몰랐남?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따사로운 날씨지만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오늘도 파이팅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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