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날개 위에
-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랑하는 그대를 태우고
갠지즈 강가의 풀밭으로 가자
거기 우리의 아늑한 보금자리 있으니
고요히 흐르는 달빛 아래
장미가 만발한 정원이 있고
연못의 연꽃들은
사랑스런 누이를 기다린다
제비꽃들은 서로서로 미소 지으며
별을 보며 소근거리고
장미꽃들은 서로 정겹게
향기로운 동화를 속삭인다
깡총거리며 뛰어나와 귀를 쫑긋거리는
온순하고 영리한 영양들
멀리 귓가에 들려오는
강물의 맑은 잔물결 소리.
그 정원의 야자나무 아래
우리 나란히 누워
사랑과 안식의 술잔을 나누고
행복한 꿈을 꾸자꾸나.
......................
날씨 한번 참 좋네요.
창밖의 밝은 햇살과 살랑거리는 나뭇잎새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오후입니다.
아침 일찍 녹음이 우거진 길을 걸으면
상큼한 풋내음에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향기로운 라일락꽃 향이나
은은한 쟈스민 향보다도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풋풋한 내음새...
생동하는 삶의 향기지요.
밝고 따사로운 날씨만큼이나
아름답고 행복한 꿈을 꾸는 오후되시길 빕니다.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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