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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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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저수지의 연꽃이 피기까지는/170611

서까래 2017. 6. 11. 17:02

아침 일찍 평일보다도 빠른 시각,

출근길에 운천저수지를 찾았다.

 

운천저수지를 찾은 뜻은 봉황을 보려함이 아니고

연꽃을 보려함이었다.

2주전에도 주말에 운천지를 찾았었다.

그때는 연잎도 별로 보이지 않고

수련꽃만 한 송이씩 피어나고 있었다.

 

출근길에 과기원을 한바퀴 둘러보려다가

문득 혹시나 연꽃이 피었으려나 하는 궁금증에 운천지를 찾았더니

조금 실망스럽게도 연꽃은 봉우리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산책하러 왔으니 연꽃과 상관없이 삼십여분 동안 산책을 즐기고 왔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다보니 저수지기슭에 연꽃봉오리 하나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운천저수지의 연꽃이 피기까지는 아직 요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머잖아 저수지가 분홍빛 연꽃으로 가득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