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란?
그래 그래
편이 되어 주고
맞아 맞아
맞장구를 쳐 주고
끄덕 끄덕
같이 동감해 주고
괜찮아 괜찮아
힘을 실어주고
토닥 토닥
등을 다독여 주고
쓰담 쓰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거야
상처난 가슴을
덧나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주는 거야.
글/유지나
힘겨울 때 위로 받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야.
누군들 안 그렇겠어?
물론 남을 위로해 준다는 건 좋은 일이지.
하지만 정작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위로받지 못한다고 생각해봐.
아마 서글픈 생각이 들거야.
진짜로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나인데...
그래서 때로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려 주는 게 필요해.
어찌보면 그것도 살아가는 요령 아니겠어?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마!
어차피 해결 안 될 건 머리를 쥐어짜도 안 되는 거고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되더라고...
물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겠지만,
피상적인 고민들을 줄이자는 의미야.
누군가가 위로해 주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스스로 위로하며 살자.
그래 너 오늘도 고생했어.
다 잘 될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자.
그리고 오늘도 고생했는데
대포 한잔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자.
뭐 이런 식으로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개똥같은 생각을 한번 해봤어.
근데 한번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
힘겨워하는 자신을 달래주는 하루되시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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