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人生의 향기 ♡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산업자들은 발칸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2시에 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미는
한밤중에 가장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향기도
가장 극심한 고통 중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절망과 고통의 밤에
비로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합니다.
베개에 눈물을 적셔 본 사람만이
별빛이 아름답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이여
영혼의 향기는 고난 중에
발산된다는 사실을 묵상해 봅시다.
- 지혜의 숲에서 -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았다 해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국은 인생이란 게
고난과 삶의 무게가 점점 쌓이면서
성숙되어가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인생을 논할 주제는 못되지만
어려운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날씨로만 따지면
초추(初秋)에서 만추(晩秋)
그리고 겨울까지 겪은 듯한 한주가
또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그리고 가을도...
하지만 계절도 세월도 오고 가는 것,
다음 주를 위해 주말동안 활력을 충전시키고
다시 달려보시자구요^^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을 시 한수로 달래보는 것도...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나는 시몬이 아니지만,
나도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즐거움이 함께하는 주말되시길....
나훈아의 “낙엽이 가는 길”
솔개트리오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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