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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가을과 겨울 사이에 서있는 대상공원/171119

서까래 2017. 11. 19. 11:43

날씨가 차갑다.

아내가 없는 일요일 아침 설겆이를 하고

뒷바란다에 쌓여있는 빨래더미에서 흰 빨래들을 골라

세탁기에 몽땅 집어넣고 마른 세탁물을 거둬서 정리를 하고 세면을 한다.


사무실로 직행을 하려다가

문득 코 앞에 있는 대상공원의 올 가을풍경을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한것 같아

몇번을 망설인다.

감기기운에 찬바람이 결코 이로울 수없을 것임을 아는 까닭이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아파트에서 나와  먼저 쌍암공원 방향의  북쪽으로 갔다가

되돌아와 다시 남쪽으로 갔다 오며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대상공원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밥 먹듯이 거닐던 대상공원을 얼마만에 거닐어보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풍경이 아름답건 덜 아름답건

언제보아도 정겹고 사랑스러운 풍경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