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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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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180131

서까래 2018. 1. 31. 13:09

1월에는

- 목필균 -

 

첫차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어둠 털어 내려는 조급한 소망으로

벅찬 가슴일 거예요

 

일기장 펼쳐들고

새롭게 시작할 내 안의 약속,

맞이할 날짜마다 동그라미 치며

할 일 놓치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고요

 

각오만 해 놓고 시간만 흘려보낸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올해도 작심삼일, 벌써 끝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말아요.

 

1월에는

열 한 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다는 것

누구나 약속과 다짐을 하고도

다 지키지 못하고 산다는 것

알고 나면

초조하고 실망스러웠던 시간들이

다 보통의 삶이란 것 찾게 될 거예요.

..............................

 

새해에 대한 다짐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끄트머리에 서 있네요.

빠르지요?

 

짧은 2월은 명절연휴까지 끼었으니

훨씬 더 빨리 지나가겠지요.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시작도 못하고 한 달을 보내버린 느낌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어차피 오고 가는 게 세월일진데

세월에게 무심타고 탓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어쩌면 지나가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아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허송한 자신의 무심함을 탓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나 춥고 혹독한 겨울입니다.

2월이 오면 봄이 그만큼 가까이 다가오는 거겠지요.

1월을 보내는 유일한 위안이라면 위안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라도

그냥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월은 보다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1월을 보내는 아쉬움은 많겠지만

그래도 부디 행복한 하루이시길....

 

윤민수의 꽃피는 봄이 오면

https://youtu.be/IuZLwhKl7Yc

 

윤승희의 제비처럼

https://youtu.be/7OwkEjbeo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