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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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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름다운 비밀 /180226

서까래 2018. 2. 26. 14:46

봄은 아름다운 비밀

 

아름다운 비밀입니다

봄 안에 숨어 있는 몇 가지 비밀을

알게 되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을 보고 또 보면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아름다움이란 자기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서 자기 때에 최선을 다해

피어나는 것임을.

 

마디마디 파랗게 돋아나는 잎을 보고 또 보면

젊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젊음이란 세상을 향해

자기 이름을 두려움 없이 펼치는 것임을.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기쁨이란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임을.

 

따사롭게 내리 쬐는 봄볕을 받고

또 받으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사랑이란 무조건 주다보면

어느새 모든 것이 변하고 자라고

열매 맺는 것임을.

 

-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맞이하는

2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남도에서는 벌써 빠른 매화꽃이 개화한다는

봄소식도 들립니다.

점심 식사 후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잠시 사무실 가까이 있는

광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 교정을 거닐어 봅니다.

 

날씨 탓인지

아니면 풍문 탓인지

자꾸만 나뭇가지로 눈길이 갑니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플라타나스나무와

까만 레깅스를 입은 듯 새까만 피부의

튜립나무 거목들은 우람하고도 시원스러운 나신을

과시라도 하듯 조화를 이루며 일광욕을 즐깁니다.

 

매화나무 군락지에 들어서니

붉은 빛의 매화꽃망울이 보리쌀만큼 부풀어 올라서

향기를 풍길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쯤이면 그 고운 속살을 드러내지 않을라나요?

 

축 늘어진 능수벚나무 가지에도 물이 오른 듯

푸른빛이 감돕니다.

그러나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을 대변하려는 듯

아리따운 배롱나무 아가씨는 아직도 요지부동

깊은 겨울잠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일 뿐,

삼월이 가까워지면서 봄기운이 역력히 느껴집니다.

봄은 꿈꾸는 계절이지요.

그저 상상하고 꿈꾸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봄,

봄은 아름다운 선물임에 틀림없습니다.

 

다가오는 화사한 봄처럼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나날되시길....

 

김상희의 꿈길에서

https://youtu.be/iWKysV9dqM8

 

정훈희의 꽃길

https://youtu.be/FhvC9KquW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