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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 너마저 .../180306

서까래 2018. 3. 6. 12:00

브루투스 너마저 ...

고대 로마의 독재관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영어명 : 줄리어스 시저)가 총애하는 부하였다.

BC 46년 그는 카이사르에 의해 갈리아키살피나의 총독이 되었고 BC 44년에는 로마시의 프라이토르(고대 로마의 법무관)가 되었다.

그런 그가 카이사르의 전제정치에 반대하여 공화정의 복귀를 갈망하는

원로원들과 합세하여 카이사르를 암살하는 음모에 가담였으며 BC44년 이 음모는 실행에 옮겨졌다.

 

이 사건과 연관하여 카이사르가 숨을 거두며 했다는 말,

" 브루투스 너마저" 는 유명하다.

 

결국 카이사르는 믿었던 부하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목숨까지 잃었던 것이다.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는 카이사르파() 군대의 사령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에 의해 쫓겨나 마케도니아로 가서 안토니우스에 대항할 군대를 일으켰다.

BC 432월 원로원은 그들에게 동부지역 최고사령관직을 주었으나 브루투스는 필리피 전투의 첫번째 싸움에서 옥타비아누스가 이끄는 카이사르파 군대를 물리쳤으나 3주 뒤의 2번째 싸움에서(BC 42. 10)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에게 격파 당했고 공화정 재건의 이상이 무너졌음을 깨달은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은혜를 배신으로 갚은 그의 말로 역시 순탄치 않았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은 친구가 되는 경우는 인간사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런 모습을 면전에서 보는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처세가 과연 이 시대의 이상적 가치인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카이사르로부터 집정관에 임명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던 브루투스가 카이사르를 암살한 명분은 새로운 정치를 위한 것이라지만 때로는 그 명분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야심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결코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지금 이 순간 수많은 브루투스가 숨겨둔 칼을 꺼내고 있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모셔온 글

 

브루투스 너마저...”

참으로 점입 가경이다.

길고양이에게만 중성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이왕 판이 벌어졌으니 깔건 까고 고칠 건 고쳐 나가야 하겠지만

해도 너무 심하지 싶다.

성질 같아서는 면도칼 하나 들고 찾아다니면서 불알을 까주고 싶은 심정이다.

굳이 내가 나서서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각설하고...

 

새벽에 아내가 하는 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

벌써 개구리가 그렇게 많이 나왔어?”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아니, 오늘이 경칩이라서 개구리들이 나와서 울어서 시끄러웠단 소리 아니여?”

 

그것이 아니라 당신 코고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 내가 코를 골았어?”

 

예전에는 코를 거의 안 골았는데

요즘은 피곤하거나 과음 등으로 가끔씩 코를 고는 모양이다.

그리고 나이가 드니 아내의 사랑도 식어가나 보다.

 

서방님이 예쁘면 서방님의 코고는 소리가 자장가로 들릴텐데,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잤다는 소리를 들으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아니라,

서운함에 눈물이 나오려 한다^^

아니 부인마저...”

 

봄비가 내리고 맞이하는 경칩,

개구리들도 새싹들도 부드러워진 흙을 뚫고

봄바람을 쐬러 하나둘씩 고개를 내밀 것이다.

엊그제 둘러본 남도의 도심엔 산수유가 노랗게 물들고

매화꽃봉오리가 조금씩 열리고 있더이다.

금주에는 도심에서도 화사한 봄의 전령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계절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소이다.

마음속의 봄도 함께 온다면 금상첨화련만...“

 

몸도 마음도 밝고 따사로운 하루되시길...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https://youtu.be/ZaB8eGr0aX8

 

십센치의 봄이 좋냐

https://youtu.be/cIGgSI1uh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