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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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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180322

서까래 2018. 3. 22. 11:59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삶이란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간다는 뜻이다.

꿈이랄까, 희망 같은 것 말이다.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것은

열일곱 살이나 열여덟 살쯤에 발생한다."

 

어른이란

열일곱, 열여덟 살에 대한 지루한 보충 설명일 뿐이다.

하지만 그 나이를 지난 후에는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갈 수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단 두 가지이다.

이 세상을 지긋지긋한 곳이라고 여기거나

이 세상을 그래도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기는 것.

둘 중에 어떤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이 좌우된다.

 

거지도, 병든 노인도, 장사꾼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대체로 인간들이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아둥바둥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이를 테면

먹고, 마시고, 입고, 잠자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욕망을 쏟아 붓고 있다..

 

-안도현의 아침엽서 중에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다.

물론 저승에는 안 가봤기 때문에 저승이 어떤지도 모르고

저승이란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이왕 이승에 왔으니 힘겹더라도 할 만큼 하고 살다가

때가되면 떠나면 될 일이고,

저승이 있다면 또 저승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지 않겠는가?

물론 저승이란 게 없다면

그냥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거겠지만...

 

이제 육십갑자를 다시 만난 나이이니

살만큼 살기도 했지만

따지고 보면

젊을 때나 나이 들어서나

어느 한 때도 만만할 때는 없었다.

 

하지만 사실 살아온 세월보다도

앞으로 살아갈 일이 더 걱정이다.

 

청춘이 아름답고 젊음이 부럽다 얘기하지만,

김형석 교수 같은 분은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설파하신다.

 

어쩌면 인생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아셔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지랭이인 나도 부분적으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나이 들고 늙는 게 서러울 수도 있겠지만

나이 들면서 잃는 것이 있는 반면 얻는 것도 있고

이게 순리인 걸 어찌 하겠는가?

현실을 직시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삶의 가치나 행복, 또는 고통과 간난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항상 가까이에 공존하고 있을 것이므로...

 

춘설까지 뿌려대는 얄궂은 꽃샘추위도 이제 막바지인가 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시게요^^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https://youtu.be/tLfPWyfHfWg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https://youtu.be/1Dx0lIdl80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