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서로 미워하면 >
누구를 미워하면
우리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닮아가요
마치 며느리가
못된 시어머니 욕하면서도
세월이 지나면
그 시어머니 똑같이 닮아가 듯
미워하면 그 대상을
마음 안에 넣어두기 때문에
내 마음 안의 그가 곳 내가 됩니다
그러니 그를 내 마음의 방에
장기 투숙시키지 마시고
빨리 용서한 다음
바로 쫓아내버리세요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내 마음속에 넣어두십시요
싫어하는 사람 넣어두고 다니면
마음에 병만 얻습니다 .
-법정스님 -
따뜻합니다.
오늘도 따끈한 삼계탕에 인삼주 한병. 갈증을 달래러 이슬 몇 방울. ..
지하철역 사오십개는 될 듯한 계단을 올라와 카톨릭평생교육원으로 산책을 나선다.
삼복더위를 이기려함이 아니라 버티려고 먹은 보양식에 배는 부르고 정신은 헤롱헤롱하다.
36도를 넘나드는 한낮의 햇살은 엄청 따사롭지만 그래도 플라타나스와 튜립나무, 메타세콰이아 등의 거목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주는 아늑함은 에어컨 바람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엊그제까지도 피어있던 우리 각시 얼굴보다 큰 태산나무꽃도 자취를 감추고,
한가로운듯 줄기에 매달린 능소화꽃만 외로이 흐느적거리며 홀로 그네를 탄다.
벤취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다.
그늘이라고 하지만 벤취와 맞닿은 엉덩이와 등에 사우나실에 앉아있는 듯한 따뜻한 기운이 스며든다.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은 서늘하지는 않지만 이마에 흐르는 한줄기 땀을 식히는 데는 일조를 할 것 같다.
아직은 절기가 빠른 건지 매미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더위탓인지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벤취에 누워 잠시 오수라도 즐기고 싶지만,
아마도 땀에 흠뻑 젖을 것이다.
이제 한 바퀴 둘러보고 나를 기다리는 어떤 녀석을 만나러 들어가야한다.
아~~
날씨가 덥다지만 배가 따뜻하니 참 조타^^
우리가 더위하고 싸워서 이길 것도 아닌데,
그딴 날씨 탓해서 무엇하겠는지요.
조심해서 적당히 피하고
또 적당히 즐기면서
이 한 여름 슬기롭게 지내보시자구요^^
더워야 고맙다.
니가 사준건 아니지만 니 덕분에 삼계탕 잘 먹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만
때가되면 가겠지요.
반갑진 않지만 어차피 한동안 함께 해야할 운명이라면
현명하게 대처해야하지 않을런지요?
오늘도 내일도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하시기를...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https://youtu.be/TTrrNoQmGVQ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https://youtu.be/NbNMVOAXJ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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