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선운사와 연이 많은 해인가보다.
한해의 마지막 날 하루를 남겨두고
연말을 보내려 내려온 딸들과 함께
다섯 가족이 선운사를 찾았다.
선운사를 찾은 연유는 눈구경을 하기 위해서다.
유난히도 눈이 안내린 겨울이지만 고창이나 영광 쪽엔
눈이 제법 내렸다기에 눈구경을 나선 것이다.
그런데 눈구경을 나서면서 준비가 부실했다.
눈길에 걸맞는 신발이며 모든 채비를 눈에 맞춰야했는데
복장은 눈이 없는 광주에 맞췄다.
오랜만에 만난 하얀눈과 반가움을 나누며
선운사를 지나 도솔암을 향해 가는데
여자들이 발이 시려워서 더 못 올라가겠단다.
여자들은 카페에서 차 마시며 쉬고 있으라하고
아들과 둘이서 도솔암까지 올라갔다 되돌아왔다.
그래도 선운사 찾은 덕에 충분치는 않았지만
눈구경 한번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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