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을 구경하러왔다가 내친김에 고창읍성에 들렀다.
애들이 어릴적에 와보고 처음이니 아마도 한 20여년만에 와본게 아닌가 싶다.
예전에는 모양성이라 불렀었는데,
언제부턴가 고창읍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읍성에 도착하니 이곳도 축제기간인지
무대에서는 공연이 한창이다.
행사장을 지나쳐 북문을 지나 서문방향으로 성곽산책로를 걷는다.
모처럼 바깥나등이에 나선 아내는 무더운 날씨에
언덕길을 오르는 모습이 힘겨워 보인다.
남치쪽에 이르러 남측을 바라보니 노동저수지 방향으로
산책로와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번 둘러보고 싶으나
날씨도 덥고 아내는 힘겨워함에 동남치에서
객사방향의 성 내부로 들어서서 남문방향으로 성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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